1차 캠프 마무리.(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는 2월 19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 훈련을 끝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 초반에는 체력과 기술 훈련 중심으로 스케줄이 진행됐고, 이후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두 차례씩 진행해 실전 감각을 쌓았다.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17일 2-1, 18일 5-3으로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20일 휴식과 함께 인천행 비행기에 오르는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21일 오전 도착 후 곧장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22일부터 실전 위주의 2차 캠프가 시작된다.
2차 캠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25일)를 비롯해 삼성라이온즈(26일), KT위즈(28일, 3월 3일), 롯데자이언츠(3월 2일) 등과 총 5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어 3월 4일 귀국 후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최원호 감독은 "좋은 기후, 시차가 적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1차 캠프를 충실히 진행해 줬다"며 "올해 개막이 이르다 보니 다소 걱정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그에 맞춰 각자 컨디션을 잘 조절해 온 덕에 1차 캠프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캠프의 목표는 팀 전술, 멀티 포지션 적응을 기본으로 실전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페이스를 잘 올렸다"며 "2차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는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실전을 통한 포지션 경쟁과 긴 시즌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변수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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