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지방자치학회 고향사랑기부제특별위원회] |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1년의 성과를 지자체들이 발표하고 '성공적'이라고 자평하지만, 본래의 목적인 지역문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모금 규모가 너무 적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선 1일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자체들이 요구한 홍보 완화, 향우회·동창회를 통한 기부 권유, 지정기부, 모금 한도액 상향 등이 반영됐으나, 모금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성공적인 모금을 진행한 광주 동구의 사례와 시행 첫해의 모금과 기부자 설문 분석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세션에서 '지자체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성과'를 주제로 김희선 계장(광주시 동구청), '고향사랑기부제 1년 평가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권선필 교수(특위 위원장)가 발제한다.
이어 전광섭 회장(한국지방자치학회장)을 좌장으로 하동현 교수(전북대학교 행정학과), 이상범 실장(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연구실), 박관규 센터장(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센터), 양석훈 기자(농민신문)가 지정토론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특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의 지역문제 해결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