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의원 |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결과,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백번을 되돌아보고 성찰해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가 요구한 모든 항목을 초과 달성해 제출했고 4년간 총 68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27건의 법안이 통과돼 40% 가까운 통과율을 기록했다”며 “당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고 수많은 단체로부터 의정평가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으며 국회의원 300명 중 8인에게만 수여되는 의정대상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시당위원장, 원내부대표, 정책위 부의장 등을 수행했고 대선 당시 대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대전 7명의 국회의원 중 지역구 국비 예산 확보 내역을 살펴봐도 4년 내내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발표한 35명의 공천 반대 현역의원 명단, 1월 경실련이 발표한 공천배제 34명, 철저 검증 72명의 국회의원 명단 그 어디에도 박영순이라는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이런 노력에는 아랑곳없이 당 대표와 측근들은 '애시당초 우리 편이 아니면 다 적'이라는 식으로 밀실에서 공천학살과 자객 공천을 모의하고 있다며 “최근의 공천 파동의 모습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고 나도는 말을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이라면 비록 가시밭으로 점철된 천릿길이라도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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