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2024년 지용제를 5월 개최한다. 사진은 2023년 가을에 열린 36회 지용제 모습. |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5월 개최다. 1988년 1회를 시작으로 2019년 32회까지 정지용 시인의 출생일인 음력 5월 15일 전후로 개최됐으나, 지난 4년간은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11월, 10월, 9월에 개최됐다.
취지, 연혁 등의 이유로 5월에 개최하자는 군민과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5월과 9월 중 개최 시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해 606명(57.7%)이 5월 중순을 선택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2024년부터 매년 5월 15일 전후로 개최하기로 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다양한 문학프로그램 및 공연, 체험행사, 각종 볼거리를 내실 있게 준비해 지용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로 다시 한번 거듭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년 개최된 제36회 지용제에 6만3000여 명이 방문해 14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났으며,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돼 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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