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에 전국 최대 규모 장미공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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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에 전국 최대 규모 장미공원 들어선다

동구, 대청호자연수변공원.대청호 자연생태관장미원 착공

  • 승인 2024-02-20 16:56
  • 신문게재 2024-02-21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청호자연수변공원 장미원1
대청호자연수변공원 장미원 조감도. (사진= 대전 동구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인 대청호 '장미 공원 조성 사업'이 첫발을 뗐다.

20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대청호 일원에 추진 중인 장미공원 조성에 앞서 마중물 사업으로 '대청호자연수변공원'과 '대청호자연생태관'에 장미원 조성을 시작했다.

대청호자연수변공원과 대청호자연생태관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있어 트레킹 등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러나 특색있는 볼거리가 없다는 아쉬움이 남아있던 곳이다.



이에 동구는 약 33만㎡ 규모 장미공원 조성에 앞서 시범적으로 두 곳에 장미원 조성을 착수해 착공에 들어갔다. 구는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자연수변공원 내 좁고 복잡한 미로원의 길을 일부 통폐합하고 기존 수목과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자수 장미원으로 재조성하며 32종 7,640주의 장미뿐만 아니라 천일홍, 마거릿 등 다양한 화초류를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자연생태관은 여러 재질의 노후 바닥재를 전면 교체해 이용객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지형에 장미와 정원 소품을 활용해 쏟아지는 장미경관을 연출한 장미 언덕 등 27종 3,490주의 장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혼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연인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함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미원을 만들 것"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천혜의 자연환경인 대청호와 아름답게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장미공원으로 확대 조성해 중부권 최대의 생태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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