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보건소 전경<제공=합천군>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 수는 약 72만 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65세이상 고령층의 대상포진 발병률이 젊은 층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대상포진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 필수지만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약10만 원~15만 원 비용 부담 때문에 접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합천군은 지난해 합천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접종일 기준 1년 이상 관내 주소를 둔 ▲65세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75세 이상 일반인이 대상자다.
지원 횟수는 1회며, 단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기 접종자는 제외된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 의료급여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65세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는 보건(지)소에서 무료 접종한다.
75세 이상 일반인은 위탁의료기관에서 1만9610원 부담을 하면 된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인 부담 완화 및 어르신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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