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2월부터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700곳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설립 2년 차 이내 학원·교습소 200곳을 대상으로 사전 지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사전 지도하는 것은 건전한 학원 문화 조성과 함께 교습비 과도한 인상과 사교육 시장 불법 운영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운영실태 점검 대상은 최근 3년 이상 점검 실적이 없는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가 우선 선정됐다.
점검 항목은 ▲교습비 초과 징수 및 반환 관리 ▲무자격 강사 채용 ▲강사,직원 등의 성범죄·아동학대 범죄 경력 여부 ▲제반 장부 비치와 관리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사항 등이다.
대상 학원 등의 운영자에게는 자가 진단 점검표, 준수 사항,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을 사전에 배포해 점검일 이전에 미비점을 보완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관내 학원장 11명으로 구성된 '학원자율관리위원회'와 협업해 사전 지도를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학원 운영 전반에 대한 편·불법 운영 사실이 적발된 학원 등은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등 관련법에 따라 행정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적발 위주가 아닌 예방에 중점을 둔 이번 지도점검으로 학원이 더욱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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