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안군지부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송정철 지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과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부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속 가능한 부안을 만들고자 자발적으로 상호기부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힘들었던 외식업이 이제는 오르는 물가로 또 한 번 어려움에 직면했다. 지역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외식업도 사는 상생의 길은 고향 사랑 기부,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안군지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지역 소멸 대응,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톡 간편 인증으로 고향 사랑e음에 가입할 수 있어 기부 접근성이 높아졌다.
세액공제 금액은 10만원까지는 100%, 10만원 초과분은 최대 500만원까지 16.5%다. 부안군은 천년의 솜씨 쌀, 젓갈 등 70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부안군은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ESG 환경사업 '야생 벌 지키기 (Bee hotel 조성) 사업', '찾아가는 이동세탁차 뽀송이 사업', '청년 주택 임차료 지원사업'을 선정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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