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와 '칠곡할매래퍼' 인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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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와 '칠곡할매래퍼' 인연 이어가

  • 승인 2024-02-19 17:1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할매 힙합 그룹 리더인 박점순 할머니
힙합 그룹 리더인 박점순 할머니가 쓴 글을 들고 한덕수 총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와 8인조 경북 칠곡군 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16일 서울 청암중고 졸업식을 찾아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가 늦깎이 학생이 된 어르신들을 격려하며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이 준비한 축하 영상을 시청했다.

한 총리는 영상에 대해 "만학도들의 아이콘으로 널리 알려진 평균 연령 85세의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께서 졸업과 평생교육기관 무상급식 확대를 축하하는 힙합 뮤직비디오를 보내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부하니 좋아 죽을 것 같다가도, 눈이 침침 당장 때려치고 싶다가도, 용기 내어 꿈을 향해 달려가자"는 등의 가사로 졸업식장에서 모두가 웃음이 터졌다고 소개했다.



졸업식 축하 영상은 칠곡 할머니들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한 총리의 요청으로 제작됐다.

한 총리가 늦깎이 동년배의 졸업을 축하하는 영상을 부탁하자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은 흔쾌히 응했다.

할머니들은 직접 랩 가사를 쓰고 가사에 어울리는 안무를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총리님이 우리를 누님이라 했으니, 우리도 총리님을 동생으로 생각한다"며 "동생은 서울에서, 우리 할매들은 칠곡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꼭 만나서 함께 랩을 때리자"고 제안했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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