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교통사고 다발지 '아산·홍성·당진' 집중단속 나선다

충남경찰청.

충남경찰청이 올해 교통사고 또는 사망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난 아산·홍성·당진 등에서 교통 법규위반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1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따르면 2024년 2월 8일 기준 아산지역 교통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명(200%) 증가했다. 이는 올해 충남 전체 교통사망자 20명 중 30%를 차지하는 수치다.

여기에 충남 전체 교통사고도 지난해 같은 기간 104건에 비해 25%(26건)이 증가하면서 신호위반 등 보행자 안전 위협행위 단속에 나서는 것이다.

이날부터 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 모터싸이클(싸이카), 지구대·파출소, 자율방범대 등 단속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교통안전 활동을 펼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신호위반 ▲과속 ▲중앙선침범 ▲음주운전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등이다.

홍성·당진 지역에서도 교통사고와 관련 사망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늘어난 만큼 향후 교통사고 추이, 원인 등 현황을 분석해 교통법규 준수 분위기 등을 고려해 집중단속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에 따라 교통사고·사망자가 빈발하는 경우 가용경력을 집중해 교통 무질서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라며 "도민들도 평상시 경각심을 갖고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