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가 2월 24일 정월대보름 오후 2시부터 광안리 해변 일원에서 제25회 수영전통 달집놀이를 한다.(부산남구 제공) |
수영전통 달집놀이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 공연과 함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달이 떠오르는 오후 5시 58분 시작한다. 행사에 앞서 광안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소망포에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태울 수 있다. 나쁜 기운을 연에 적어 날리는 송액연과 소망쪽지(부적) 달기 행사도 진행된다.
낮 시간대에는 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수영농청놀이'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권원태 명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과 연희단의 신명 나는 공연도 펼쳐져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올 한 해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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