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대전관 사상 첫 단독운영 성과보고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대전관 운영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기업의 판로개척은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월 1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본원 라운지에서 CES 2024 대전관 첫 단독 운영에 따른 결과 보고와 참가기업 성과공유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CES 대전관 참가기업, 혁신상 수상기업 10개 사와 국내 및 해외 투자사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CES 혁신상 제품 등 참가기업의 전시 홍보물을 둘러 보고, 기업인들과 대화하며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기업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또 CES 대전관 스케치 영상 시청, 대전관 운영 결과 보고와 함께 혁신상을 받은 기업 가운데 디앤씨바이오테크놀리지(대표 박성수), 나노일렉트로닉스(주)(대표 김영태)의 CES 성과 발표 시간이 이어졌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자리에서 대전관 운영 결과보고에서 대전관 방문자 3500여 명, 바이어 및 투자 상담 건수는 350여 건 이뤄졌으며 투자·상담 금액은 370여억 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투자자나 바이어의 후속 면담을 통해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또는 기술제휴 관련 논의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CES 대전 단독관 첫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선 대전관 운영은 우수한 지역의 혁신기업들이 세계기업들의 꿈의 무대인 CES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나고, 글로벌 기업으로 한발 도약하는 기회의 장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대전관 운영으로 세계 시장 속에서 대전의 브랜드 제고 효과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해외에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지역기업 중 총 10개 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대전의 과학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CES 2025에서는 대전관이 아닌 단독으로 참여한 지역기업들을 한곳에 모아 '대전통합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의 피칭 무대, 비즈니스 면담을 위한 전용 상담 공간 등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실제 수출·계약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참가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세계혁신지수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 도시가 바로 대전이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여러분들이 이루어 낸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내년도 CES 2025 참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ES 2024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으며 대전관에는 지역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대전시 전체에선 40여 개 기업이 CES에 참여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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