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성자)은 16일 오후 2시 법동종합사회복지관 2층 청춘놀이터 행복하실에서 돌봄건강학교 이용자와 지역주민 등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법동 돌봄건강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돌봄건강학교는 대덕구청과 대전병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대덕구 소속 3개의 복지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전신안마기·마사지기·실내자전거 등의 기구를 활용한 참여자들의 건강과 여가 증진, 정적 스트레칭과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건강 유지와 기능향상을 통해 주기적인 신체 데이터 측정(인바디)을 함으로써 맞춤형 건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협력으로 진행하는 만성질환·영양관리 교육, 인지치료 보드게임 활동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 참여자 내 자조모임 운영을 통한 사회관계망 형성 등 지역사회 노인 참여자를 위한 다양한 세부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모 할머니는 "작년에 남편과 사별한 후 우울증이 찾아오고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우연히 참여하게 된 돌봄건강학교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료받았다”며 “이렇게 입학식까지 진행하며 올해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시니 저에겐 큰 선물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또 다른 이 모 할아버지는 "우리 동네에 복지관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동네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사업을 하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입학식에 참여한 많은 어르신들이 하나같이 밝은 표정을 하고 계셔서 정말 좋은 사업이라는 것을 단 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동네 주민들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복지관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되었다"고 입학식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 참여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축사에서 "돌봄건강학교에 입학하신 어르신들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졸업식 때에는 근육량도 늘어나고 우울지수도 감소된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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