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백성현 논산시장의 도전정신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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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백성현 논산시장의 도전정신 '빛났다'

  • 승인 2024-02-19 00:06
  • 수정 2024-02-19 16:1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사진
"논산의 딸기가 세계인의 딸기가 되는 그날이 바로 2027년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입니다."

백성현 논산시장의 과감한 도전정신이 논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어 연일 뜨거운 화제다.

'논산 딸기 축제 in 방콕'이 논산 농산물 세계화, 해외 세일즈 박람회 대성공이란 새로운 명제를 남겼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논산시와 방콕시가 태국 방콕에서 공동 개최한 '2024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변화와 개혁을 강조해온 백 시장의 평소 철학이자 위대한 도전정신에서 추진됐다.

18일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방콕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 일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태국 현지인과 관광객 등 3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폐막 이후 이날까지 현지에서 이어진 딸기 판촉 행사를 통해 시가 준비한 딸기 10t도 전량 소진됐다.

여기에다 시는 박람회 기간 태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등 7개국 유통업체와 2300만달러(약 306억원) 규모의 농식품 수출 협약도 맺었다.

또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논산시 상월면 소재 휴먼테크 기업이 태국의 유통회사와 5만 불(한화 6700여 만 원)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낮 기온이 35도 이상인 폭염 속에서도 김중윤 논산시기업인협의회장을 비롯해 참여 기업인들이 논산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 논산시 농산물유통지원센터 김희배 센터장을 비롯해 정순만 농산물수출유통 팀장 등 직원들이 설 명절 대체휴일인 12일 출국해 축제장 현지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며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해 축제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태국 현지까지 자비를 들여 함께한 농·축협 조합장, 논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장과 회원들, 논산시 공직자 등 대규모 응원단의 아낌없는 성원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방콕시와 우호 관계를 이어 나가는 한편, 박람회 성과를 밑거름 삼아 2027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리는 '제26회 논산딸기축제'를 통해 태국 방콕을 달군 이번 박람회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 시장은 방콕시 곳곳에 논산 딸기의 달콤한 향이 퍼져나가는 것을 보니 논산시장으로서 자랑스럽고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 축제가 아니더라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딸기를 비롯한 농식품을 상설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논산의 새로운 발전과 미래가 기대되기에 백 시장의 과감한 도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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