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한민족 전통무예’ 국가유산 조속히 지정해야

  • 사람들
  • 뉴스

태권도 ‘한민족 전통무예’ 국가유산 조속히 지정해야

태권도 국가유산 국민 추진단
제4차 추진단 전략회의

  • 승인 2024-02-18 23:2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태권도
“태권도는 ‘한민족 전통무예’로, 국가유산으로 조속히 지정해야 합니다.”

태권도 국가유산 국민 추진단(단장 오노균)은 16일 유성 경하 온천호텔 세미나실에서 ‘태권도의 국가 유산 지정’을 위한 제4차 추진단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오노균 추진단장은 "2020년 문화재청에서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 이후 3년 동안 각종 자료 준비를 철저하게 해왔다” 며 “오늘 4차 전략회의에서는 더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태
오 단장은 특히 "이상민 국회의원께서 국기 태권도의 국가무형 유산 지정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어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영대 전 문화재청 차장은 "정부 문화재 정책이 국가유산법으로 법령이 개정된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며 "이번 기회에 태권도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해 한민족 전통무예로 세계속에 완전하게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동근 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은 "태권도의 기술, 정신, 역사가 포함된 전부를 국가유산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태권도 공동체 등 태권도문화를 지향할 것인지를 분석해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범기철 태권무 창시자는 "태권도는 예술”이라며 “1980년대 세종문화회관에서 태권무 공연을 올렸을 때 대부분 태권도인들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태권도 시범은 예술” 이라며 "태권도를 종합 예술로 보고 국가유산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태권도 실무자와 동양무예 전문가 등의 의견을 경청했다.

오노균 단장은 “오는 5월 17일부터 시행하는 국가유산법에 태권도가 국가 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태권도 정신, 역사, 기술 등 전반적 자료를 수집해 정부,국회,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가문화유산 추진 전략 회의에는 박영대 전 문화재청 차장(정책), 송동근 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국제), 범기철 태권무 창시자(예술), 정두환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동양무예), 임연우 박사 (국기원 9단, 태권도), 조현도 우송대 교수(태권도) 등이 참여해 각각 전문 분야별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