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지난 15일 현대삼호중공업 접견실에서 현대삼호중공업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
업무 협약은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맺는 첫 번째 협약으로 의미가 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에는 협력사 포함 1만5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만큼 치유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은 해양치유산업 홍보 및 현대삼호중공업 소속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협조 체계 구축, 해양치유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 회의 등 장소 활용, 해양치유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등이다.
김현철 부군수는 "해양치유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비교 우위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완도에서 할 수 있는 건강 증진, 힐링 프로그램"이라면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과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치유객을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정동 부사장은 "미래 해양산업의 선두 주자인 완도군과 업무 협약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완도군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는 물론 해양치유를 통한 직원들의 심신 치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건립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수·해조류·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스톤·향기 테라피 등 16가지의 다양한 해양치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센터 개관 이후 지난 14일 기준 1만4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말은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치유를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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