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
전국에서 4개 분야 모두 선정된 지역은 충북이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한달간의 공고와 사업제안서 서류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선정 지역을 최종 발표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지역 내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 일자리 질 개선 등을 도모하는 종합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충북도는 일찌감치 핵심산업과 높은 빈일자리율 등을 고려해 반도체산업과 식료품 산업으로 집중해 체계적으로 대응한 결과 이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충북 핵심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우 청주, 음성, 진천, 괴산 4개 시군과 발빠르게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존 중앙정부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근로자 저임금 개선,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과 기술역량 강화 지원, 맞춤형 취업연계 등을 지원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 이 두 사업을 연계하는 지역체감형 프로젝트 사업 3개 분야가 선정되어 국비 45억원 규모를 확보했다.
또한, 식료품 분야는 이중구조 개선지원 사업이라는 신규사업이 선정돼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식품산업 상생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를 만들었다.
충북도는 음성·진천·괴산 3개 시군과 컨소시엄을 구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협력사 간 이중구조 격차 해소를 위해 상생협약안을 마련해 근로여건 개선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충북 식품산업 이중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충북도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대기업과 협력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상생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충북도는 시군과 발 빠르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청주고용지청,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기업현장 애로사항 청취, 관련통계 조사,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철저한 공모 준비를 해왔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에겐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에게는 안정적 장기재직을 유도해 충북 빈일자리 감소 및 대기업과 협력기업간 이중구조 개선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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