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대전·충남서 상가 건물 화재… 열차 사고로 8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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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대전·충남서 상가 건물 화재… 열차 사고로 80대 사망

17일 충남 아산서는 무한리필 음식점서 불…식당 주인 자체 진화
같은 날 대전 유성구 봉명동 상가건물서 화재…반 이상 불에 타

  • 승인 2024-02-18 18:15
  • 신문게재 2024-02-19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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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주말 사이 충청권에서는 상가 화재, 열차 사고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18일 충남소방본부 에 따르면, 2월 17일 오후 9시 3분께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의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은 식당 주인과 종업원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10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 1동 2층 일부에 그을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로 불씨가 배기덕트 기름때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시 2분께 봉명동 우산거리 인근 당구장 등이 들어선 근린생활시설에서 불이 났다.

소방차 16대 등 차량 21대와 소방인력 65명이 동원돼 불은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지상 2층 규모의 상가건물의 반 이상이 불에 탔다.

당구장 건물 2층 외벽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 신고가 있었던 가운데,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합동 조사할 계획이다.

80대 노인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도 있었다.

소방당국과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14분께 대전 동구 판암동 대전역 인근 선로에서 80대 남성이 선로변으로 걸어와 경부선 부산 방향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다.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당시 부상자 구호 조치 등으로 해당 열차가 40여 분, 후속 열차 2대가 10∼20여 분 지연되기도 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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