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근로자 추락사’ 관련 공공·민간 발주공사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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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근로자 추락사’ 관련 공공·민간 발주공사 현장점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작업환경 개선·근로자 안전의식 고취

  • 승인 2024-02-18 09:0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1
음성군청.
음성군이 최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군은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0일까지 음성군 공공·민간에서 발주한 공사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공공·민간 사업장 중 주요 사업장인 ▲무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금왕지구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건설공사 등 110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사업 담당자를 비롯한 시공관계자 등이 참여해 사업장 안전·보건 관련 의무 이행 사항과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안전상 미흡한 부분에 대해 즉시 시정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현장점검 결과 중대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은 취약 현장의 신속한 작업환경 개선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추락 사고는 통상 작업자가 비계, 지붕, 고소작업대, 사다리처럼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 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안전모 착용 등의 안전조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만큼 중요한 것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확보이기에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특히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대 착용이 중요하고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안전대를 착용해야 함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께 음성군에 있는 대우건설의 공동주택 신축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망을 해체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43)씨가 1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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