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태국 방콕 '논산시 농식품 박람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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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태국 방콕 '논산시 농식품 박람회' 대성황

부스 체험 9만여 명, 전시관 등 관람객 35만 여명 기록
7개국 2,300만 불 수출 협약도 체결
사그러들지 않는 열기와 호응, 더 큰 무대 향한 가능성 확인

  • 승인 2024-02-17 23:52
  • 수정 2024-02-18 11:33
  • 신문게재 2024-02-19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
박람회 마지막날도 직접 뛰는 세일즈를 실천하는 백성현 시장 모습.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논산시 농식품 박람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부스 체험 9만여 명, 전시관 등 관람객 35만 여명을 기록하는 대흥행을 달성하며 성황 속에 마쳤다.

16일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이하 박람회) 마지막 날 시암파라곤 현장 분위기는 박람회 마지막 날인 것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캐릭터 퍼레이드로 오전부터 흥을 돋우며 박람회 행사가 시작됐다. 딸기처럼 싱그러운 분위기로 선곡된 버스킹 공연은 지나가던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박람회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박람회 폐막 인사를 전하는 백성현 시장 (1)
논산시는 첫날과 동일하게 논산 농산물 홍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 이틀간 있었던 보완 사항까지 꼼꼼히 챙겨 더욱 견고하게 홍보를 추진했다. 다른 농산물에 대한 인기도 대단했지만, 딸기 체험 부스는 마지막 날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아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17일과 18일이 충분할까 싶을 정도였다.



방콕시가 준비한 문화공연으로 꾸며진 오후 순서는 태국의 다양한 무용을 접목한 공연과 음악이 펼쳐졌고, 땅거미가 질 즈음에는 현지 밴드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커버댄스 챌린지가 펼쳐졌다. K-POP의 인기가 워낙 뜨거운 탓에 사전에 진행된 예선으로 박람회 홍보 효과가 컸던 프로그램으로 이날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었다. 태국 방콕 한복판에서 울려퍼지는 K-POP은 양국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짐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박람회 폐막 인사를 전하는 백성현 시장 (3)
뜨거웠던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폐막식에서 백성현 시장은 “우리 논산의 딸기를 비롯한 농식품이 전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것을 확신했다”며, “논산시 농산물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시아의 대표 도시 방콕시내 곳곳에서 논산 딸기의 향이 퍼질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행사에 도움을 준 방콕시청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논산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폐막식 이후 펼쳐진 EDM DJ 파티는 3일 동안 화려했던 박람회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식지 않은 열기를 달래주었다.

한편, 15일 태국 방콕 수쿰빗 S31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7개국(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4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2,300만 불(한화 306억 원·8개 업체)에 달하는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태국 방콕에서의 성과로 논산시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 성공으로의 급물살을 예고하며, 다가오는 3월 21일부터 24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리는‘제26회 논산딸기축제’를 앞두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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