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전쯤 친정엄마로부터 한 장에 사진이 보내줘 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변에 예쁜 글씨를 쓰는 사람이 많아 예쁜 글씨를 쓰고 싶어 서예를 배웠던 선생님이 시를 종이에 쓰시고 찍은 시진이었다.
종이에는 "사람을 만날 때는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라고 쓰여있었다, 글씨를 보면서 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서예선생님이 생각이 났다. 일주일에 한번 다녔는데, 갈 때마다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주시고 매번 시작하기 전에 따뜻한 차를 주시고 선생님이 쓰시는 비싼 서예도구를 저에게 쓰게 하셨다.
서예선생님이 항상 봄처럼 따뜻한 분이었다. 연세가 많으셔서 다른 지역 사시는 따님댁에 가셔서 그 이후 소식이 없어서 아쉽다. 좋은 씨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구찌야스요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