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경 |
교육청은 15일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충남온학력(기초·기본)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8월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온한글, 온채움, 온생각으로 구성된 온(On)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충남온학력(기초·기본) 종합 추진계획'을 통해 온(On)시스템의 실질적인 현장 적용 지원과 학습부진 요소 진단 및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충남온학력은 크게 ▲진단과 이력관리 ▲기초학력 지원 ▲기본학력 지원으로 추진된다.
'진단과 이력관리'는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로 학습자 수준을 확인하는 단계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해 학습지원과 보정 및 성장 이력을 관리한다.
'기초학력 지원'은 수업 내 책임지도, 학교 내 다중지원, 학교 밖 전문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수업 내 책임지도를 위해 한글미해득 학생을 위한 한글교육 및 기초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동과 탐구중심의 수업으로 수학에 흥미를 높이는 기초수리력 교육, 디지털 활용 능력을 기르는 기초소양 함양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교 내 다중지원을 통해 두드림학교, 학습코칭단을 운영, 학생의 정서·행동·학습을 복합적으로 지원한다.
학교 밖 전문지원은 대학생 예비교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원격기반 1:1 비대면 교육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지원한다. 또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난독(증) 전문기관, 경계선지능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도록 집중지원, 교육결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본학력 지원'은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 이수 결과를 확인하고 최소한의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여름과 겨울방학을 학습도약 계절학기로 명명하고 총 300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점진적 기본학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통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원하고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제로 지정하고 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학습관리를 집중지원 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2024년은 모든 학생들의 학력완성을 위한 원년이자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에게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받아 기초·기본 학력을 다지고 향상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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