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터미널' 전은 낯선 이들의 발걸음조차 고요해지는 어둠의 순간, 불확실성의 바다를 오가던 이들이 남기고 간 기억의 조각을 기록하는 전시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5인의 작가(남오일·박지혜·윤대희·이려진·한재석 작가)가 참여해 사진, 비디오,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예술교육사업과 연계, 지난해 '부평 큐레이터 스쿨: 청년 기획자 입문' 과정을 통해 선발된 기획자 두 명(문혜인·조정은)이 공동 기획했다.
전시 기간에는 터미널을 오가는 이들을 몰입의 순간으로 초대하는 '크리스탈 싱잉볼 사운드배스 전시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청년기획자 양성뿐만 아니라 인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한 번째를 맞는 부평작가열전은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지역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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