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일조선소에서 옹진군 병원선 대체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이 개최됐다./제공=인천 옹진군 |
강재절단식에는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 이종인 동일조선 사장, 이건구 중앙선박기술 대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체건조 병원선은 126억 원이 투입된 270톤급 규모로 길이 47.2m, 폭 8.4m, 최고 속력 25노트(시속 46km)이며,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이 승선할 수 있다. 항해, 기관, 통신장비, 각종 의료장비를 비롯한 최신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며, 2024년 12월 말 건조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9개 도서지역[덕적면(백아, 문갑, 울도, 지도, 굴업), 자월면(승봉, 대이작, 소이작), 연평면(소연평)]을 운영 중이나, 1999년 건조돼 노후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로 이에 시는 병원선의 신규 건조를 결정했다.
병원선이 새로 건조되면 2025년 3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으로,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도, 소청도), 연평면(연평도, 소연평도),북도면(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면(덕적, 소야, 백아, 문갑, 울도, 지도, 굴업), 자월면(자월, 대이작, 소이작, 승봉도)]으로 확대된다.
신규 건조 병원선 조감도/제공=인천시 |
박혜련 옹진보건소장은 "대체건조 병원선은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등 넓은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하여 주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진료와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많은 의료혜택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견고하고 튼튼한 병원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안전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해 섬마을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