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득(왼쪽) 천문연 원장과 노도영 IBS 원장이 14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S 제공 |
두 기관은 14일 IBS 대전 본원에서 천문·우주과학 분야 업무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주 진화 규명을 위한 협동 연구를 실시하고 천문·우주과학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구축과 운영, 활용연구에 나선다. 또 천문우주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인력교류를 위한 공동세마나를 개최해 관심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앞으로 천문연은 국내외 광학, 전파, 우주 관측시설에서 수집한 대용량 천체 데이터를 IBS의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처리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IBS는 지하실험연구단, 순수물리이론연구단, 희귀핵연구단 등을 주축으로 천문우주 기초 분야 연구를 수행 중이다. 2022년 7월부터는 우주 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로 지정돼 천문우주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계산과 데이터 분석 시스템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천문연이 수집한 대규모 천문·우주분야 관측 데이터와 IBS가 운영하는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을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우주 진화를 규명하고 현대 천문학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