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제조업의 생산·소비·투자는 부진이 다소 완화했으며 수출은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2.1%에서 12월 -1.5%로 축소했다. 감소 폭이 줄어든 배경엔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분야 생산이 -54.4%에서 122.0%로 증가 전환했다는 점이 크게 한몫했다.
대형소매점 판매 지수 감소 폭도 -2.5%로 지난달(-2.6%) 대비 줄었으며, 수출은 계측제어분석기의 증가 폭이 9.1%에서 16.0%로 확대하며 증가(18.7%)로 전환했다. 취업자수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700명에서 12월 1만 97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감소 수(2만 2600명)가 가장 두드러졌다. 고용률은 60.3%를 기록하며 11월(62.0%)에 비해 하락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지난달(3.0%)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농산물의 상승이 17.3%에서 16.3%로 줄었고,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도 7.8%에서 3.8%로 축소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으로 전환했고 전셋값은 상승 폭이 축소했다. 2023년 12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0.01%을 기록했으며, 전세가격은 0.51% 올랐다. 지난해 12월 미분양주택 수는 894세대로 전월(747세대)에 비해 늘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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