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4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연일 만원관중을 기록하는 열기 속에 성황리레 마무리됐다. 사진은 12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설날장사 씨름대회' 모습. |
태안군은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4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연일 만원관중을 기록하는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영묘전 이용객이 크게 늘고 관광객도 증가하는 등 태안지역 곳곳이 설 연휴를 맞아 큰 활기를 띠었다.
이번 대회는 2021년 추석장사 씨름대회와 2022년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이어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씨름대회로, 대한씨름협회 및 태안씨름협회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태안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기간 중 태안고 씨름부와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태안여객, 태안군체육회 등에서 연인원 232명이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관중들의 즉석사진을 찍어 출력해주는 봉사에 나서는 등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총 20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 9일 2천여 명, 10일 2800여 명, 11일 3200여 명, 12일 3700여 명이 입장하는 등 6일간 총 1만 3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관중들이 만원을 이뤘다.
한편, 씨름대회 외에도, 태안지역에서는 설 연휴기간 중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고향 및 주요 관광지를 찾아 지역 곳곳에서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보냈다.
11~12일 안면읍 황도에서 열린 황도붕기풍어제에는 200여 명의 관광객 및 사진작가가 현장을 찾았으며, 지난해 부부단 운영 등 봉안당 시설 대규모 확충으로 총 1만 9024기의 봉안함을 안치할 수 있게 된 남면 공설영묘전에는 지난해 설 명절 4640명 대비 무려 62% 늘어난 7522명의 참배객이 방문했다.
또 연휴기간 중 천리포수목원 2843명, 안면도 휴양림 2599명, 안면도쥬라기박물관 1650명 등 유료관광지에 총 8156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난해 설 연휴 4일 대비 13.6% 증가했다.
가세로 군수는 “설날 씨름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는 등 태안군민 및 방문객들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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