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14-194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이동훈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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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 아카이브] 14-194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이동훈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2-14 17:04
  • 신문게재 2024-02-15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08. 재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작 목장의 아침 (1)
이동훈,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작 <목장의 아침>, 1949.(출처:대전시립미술관, 『탄생100주 기념-이동훈』, 2003)
1948년 정부수립 후 우리나라 미술인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문교부 내 미술분과위원회를 두고 관전(官展)인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가 1949년 11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경복궁미술관에 개최됐다. 약칭 국전(國展)으로 불리는 이 전람회는 1981년까지 총 30회에 이르는 동안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수상자에게는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안겨 줬다.

당시 대전에 거주하던 이동훈(서양화가, 1903~1984)은 <목장의 아침>으로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 대전으로 이주한 이동훈은 여러 가지 사항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서 그림에 매진한 결과로 개인적으로는 화가로서 입지를 다진 계기였으며, 대전지역 미술계에는 활기를 불어넣은 일대 사건이었다.

당시 젖소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소재로, 대전 성남동에 위치한 젖소 목장을 대전시청 축산과에 근무하는 큰아들 덕분에 쉽게 드나들 수 있었다고 한다. 6.25 동란 후 중단됐다가 1953년 다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서양화부에서 <목장(牧場)>으로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이후 연이은 수상으로 이동훈은 국전 추천작가 및 초대작가가 됐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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