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왼쪽부터 민주당 서금택, 강준현, 국힘 이준배, 조관식, 송광영, 개혁신당 이태환, 아래 왼쪽부터 국힘 안봉근, 송아영, 오승균, 이기순, 한국국민당 박종채, 무소속 신용우 예비후보. 선관위 갈무리. |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을구 주자가 가장 빨리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선 나온다. '현역 강준현(59) 의원 vs 서금택(71) 전 시의회 의장' 간 2파전 양상이고 여론조사 등도 끝마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싱거운 싸움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으나 총선 정세와 결과의 파급력을 감안할 때, 제3의 인물이 단수 공천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중앙당이 금주 중 을구부터 경선이든, 단수 추천이든 결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갑구는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전략공천설의 중심에 선 이강진(62)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이 같은 논란이 빚어진 이후 6일 갑구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중앙당이 전국 253개 선거구 중 후보자 선출 방식을 결정한 곳은 단수 37곳, 경선 24곳 등 모두 61곳으로 1/4에 불과한 상황.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금주 중 경선 및 단수 공천에 관한 3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 필승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중앙당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노종용(47)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박범종(41) 민주당 시당 청년위원장, 배선호(45) 민주당 정치혁신위 기획위원, 1월부터 경쟁 대열에 합류한 이강진 전 부시장, 봉정현(50) 변호사, 이영선(52) 변호사 중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민주당 노종용, 박범종, 배선호, 이영선, 봉정현, 이강진, 아래 왼쪽부터 국힘 성선제, 송동섭, 박해인, 김재헌, 류제화, 자유통일당 김요한 예비후보. 선관위 갈무리. |
갑구에선 성선제(57) 전 한남대 법과대 교수와 송동섭(61) 대통령직속국민통합위 세종시 위원, 박해인(40) 중앙유라시아문화교류축제 조직위 대표, 류제화(40) 변호사, 김재헌(63) 사회복지법인 이화 상임이사가 5파전 양상을 전개하고 있다.
을구 후보군으론 이준배(55)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조관식(67) 세종포럼 이사장, 송광영(68)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평가위원, 안봉근(67) 사회복지법인 연동어린이집 대표, 송아영(60) 전 시당위원장, 오승균(64) (주)미래융합연구원 원장, 이기순(61) 전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모두 7명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당 구도를 깨기 위한 후보군들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을구에는 한국국민당 박종채(76) 예비후보가 1월 초 모습을 드러낸 이후, 2월 들어 ▲개혁신당 이태환(38) 전 시의회의장 ▲무소속 신용우(안희정 지사 전 비서관) 예비후보가 새로이 합류했고, 갑구로는 자유통일당 김요한(72)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이름을 올렸다. 지난 선거에서 갑구로 출마한 녹색정의당 이혁재(51) 시당위원장의 등판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지역 정치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2주 안에 각 당의 본선 주자 옥석이 어떤 식으로든 가려질 것으로 본다"며 "그래야 본선 주자들도 남은 한달 여 간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적극적으로 펼쳐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내비쳤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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