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농기센터, 월동작물 생육 재생기 웃거름 사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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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농기센터, 월동작물 생육 재생기 웃거름 사용 당부

보리·밀·마늘·양파 등 작물

  • 승인 2024-02-14 10:42
  • 신문게재 2024-02-15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부안군청 전경
부안군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농업기술센터가 기상 및 월동작물(보리, 밀, 마늘, 양파) 생육상황을 분석한 결과, 생육재생기를 지난 10일로 판단하고, 웃거름 사용을 당부했다.

생육재생기란 생육이 멈춰있던 작물이 월동 후 2월 상순경 연한 새 뿌리가 나오거나, 지상 1cm 부위 잎을 잘라보면 3∼4일 후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상태를 말한다.

웃거름 사용 적기는 생육 재생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생육이 좋은 포장은 10a(300평)당 요소 9∼12kg를 살포하면 되는데, 토질에 따라 작황이 불량한 논은 2회로 나누어 1차는 생육재생기 직후에 요소 5~6kg을, 2차는 1차 시비 후 20일경에 요소 5~6kg를, 황화현상 발생 포장은 속효성인 유안으로 11~14kg을 뿌려주면 된다.

조사료용은 일반 보리보다 30% 더 살포해 주면 줄기 수를 늘리고 생육을 왕성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마늘 양파는 정식 후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 정도 높아 월동 전 연약하게 웃자란 상태에서 겨울을 나고 있고, 월동기 강우량이 많아 지나치게 습한 땅은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물길을 정비해주고 생육재생기에 맞춰 식물체 뿌리가 양분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온도 4℃가 되는 시기에 1차 웃거름을 줘야 한다.

겨울나기 직후 관리요령은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양파, 마늘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은 겨울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피해가 확산 되기 때문에 수시로 작물을 살펴보고 병 증상이 발견되면 초기에 방제해 줘야 한다

정혜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보리 등 맥류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물빠짐을 좋게 해야 하고, 봄철 잡초 방제를 위해서는 잡초 종류에 따라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해 생육 초기에 처리해야 맥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재배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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