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지난달 11일 미국 뉴프런티어사 방문 수출 협의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
13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1 대 1 컨설팅을 지원한다.
기업맞춤형 1 대 1 컨설팅 지원은 수출전문가를 매칭해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한 자문을 진행하는 한편 현지 온·오프라인마켓 입점비, 홍보용 콘텐츠 제작비 등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는 신규로 수출에 필요한 상하차 비용, 수입·통관수수료 등 부대 운임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최대 1000만원이었던 수출포장재 지원을 수출실적에 따라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해외 유기인증 등 인증 취득 비용과 수출소모품 구입비도 지속 지원한다.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A한인축제 참가 지원을 비롯해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한 판촉행사와 오프라인 매장 연계 행사, 해외 농식품박람회 참가 부스 지원 등 다양한 해외 판촉행사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수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수출 확대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다. 지난해 즉석밥용 친환경쌀 500톤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남배추 1000톤이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으며, LA한인축제 참가, 한남체인, 꽃마USA와 연계한 판촉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으로 전라남도 수출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명현관 군수가 미국 내 최대 규모 한인마트와 농식품 판로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업체 수출협의를 통해 냉동김밥용 해남쌀 180톤을 수출하기로 계약이 성사되는 등 활력있는 수출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올해 수출품목을 농산물 원물 중심에서 가공품으로 다양화하고, 수출국 또한 중국, 동남아 등 인근 국가로 확대하는 전략으로 수출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해부터 해남의 대표 농식품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수출물류비가 폐지됨에 따라 농식품 수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지원을 한층 강화해 수출기업의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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