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부가 2024년 1월 공개한 2023년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9년 사이 충청권 4개 시·도 학생 수는 9만 명가량 감소한다. 단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
2024년 현재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의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수는 총 60만 2344명이다. 대전 14만 8506명, 세종 6만 3337명, 충남 22만 9411명, 충북 16만 1090명이다.
5년 후인 2029년 학생 수는 51만 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대전은 2029년 11만 8170명, 충남은 19만 3754명, 충북은 13만 5187명으로 각각 추계됐다.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생 수가 늘어나는 지역으로 2029년 6만 573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전국 학생 수는 513만 1218명이며 2029년 이 수치는 427만 5022명으로 대폭 감소한다. 저출생 영향으로 인구가 줄어들면서 학생 수도 줄고 있다.
2023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4~2029년, 단위 명) |
이 같은 추계 값은 실제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2021년 12월 교육부가 공개한 학생 수 시범추계 결과와 2024년 현재 학생 수 차이를 비교했을 때 예측했던 것보다 실제 학생 수가 더 적었던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초 자료로 시도별, 학년별 학생의 취학률·졸업률·진학률·진급률을 반영해 예측한 값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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