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차기회장 선거 한달 앞… 잠잠한 지역 경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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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차기회장 선거 한달 앞… 잠잠한 지역 경제계

22~26일 후보자등록... 3월 5일 의원선거 거쳐 12일 선출
현재까지도 지지세력 결집 움직임 없어 '합의추대 분위기'

  • 승인 2024-02-13 17:45
  • 신문게재 2024-02-14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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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 전경
제25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과거 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선거일 공고를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도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3일 대전상의 및 지역 상공업계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지역 경제계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앞서 대전상의는 2월 1일 호텔ICC에서 '2024년도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대전상의 의원 선거일정(안)을 확정했다.

선거 일정은 오는 19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22~26일 닷새 동안 의원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 이후 3월 5일 차기 회장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의원·특별의원 선거가 열리며, 이날 선출된 120명 의원(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은 3월 12일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제25대 회장을 비롯해 비롯해 부회장과 상임의원, 감사 등을 선출하게 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 동안 2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할 경우 경선 방식으로, 단독 후보가 출마하면 합의 추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선거권을 갖기 위해서는 선거일 이전 3년간 회비를 내야 한다. 미납회비는 21일 오후 6시까지 납부하면 입후보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지역 경제계는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에 무게를 싣고 있다.

과거 선거를 보면 회장 출마를 염두에 둔 후보가 수개월 전부터 지지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올해 선거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선거를 한 달 앞둔 지금까지도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것을 보면, 정태희 현 회장이 연임하는 방향으로 합의 추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지역 상공업계에서 골프회동 등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4대 대전상의 임원들의 임기는 3월 8일로 종료된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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