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는 세액공제도 받고 지역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는데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사회참여 기부 제도다.
13일 금산군은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금산출신 출향인들과 금산을 응원하는 기부를 통해 목표액 1억2000만 원을 초과한 1억95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기부에 대한 답례품으로 홍삼절편, 수삼세트 등 지역의 특색있는 특산품을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시행 초기 금산의 지역발전을 위해 출향인사 기부 및 자매결연도시, 농협은행 교차 기부가 있었으며 연중 금산 발전을 위한 기부도 꾸준히 이어졌다.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기부는 1439건으로 전체 1630건의 88%를 차지했다.
최대 기부 금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사람은 6명이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역행사, 축제, 박람회에 참가하며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의미를 알리고 금산군의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연말정산 관심이 높은 11월에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직접 방문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답례품 발굴에도 박차를 가했다.
총 3회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총 56개 제품을 선정, 기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명품수삼세트, 화장지 세트, 금산인삼주 등 3만 원 답례품이 기부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주민복지 증진 등 금산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되며 군은 올해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는 기금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박범인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금산만의 특산품을 알리고 기부금으로 인구소멸 극복 등 지방을 살리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올해 군민이 체감하고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정기부 사업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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