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예비후보 "허위보도 언론사 무관용 엄중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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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예비후보 "허위보도 언론사 무관용 엄중 대응할 것"

"법인카드 사적 사용·허위학력 기재 의혹 등 불공정 보도"

  • 승인 2024-02-13 10:45
  • 수정 2024-02-13 11:35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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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립대 현 MIPS과정 디렉터 마크윌슨 교수의 편지./문금주 후보 제공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언론사 3곳을 허위 보도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3일 문금주 후보에 따르면 A, B 언론사가 전남도 행정부지사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고 코로나19 집합금지 시기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관계 확인 없는 불공정한 보도를 함으로써 후보자 명예를 훼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 후보는 본인의 학력 사항을 허위 표기해 허위사실 공표죄 등을 위반했다는 C 언론사의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SNS에 '미시간주립대 현 MIPS과정 디렉터' 마크윌슨 교수의 편지 내용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마타도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선에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모 언론사는 문금주 예비후보가 지난 2008년 12월 12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국제계획학 석사'를 받았으나,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을 위해 배포한 명함과 저서, 예비후보 등록 후 배포한 출마선언 보도자료, 포털 사이트 인물정보 등에는 '도시계획학 석사(Master of Urban and Regional Planning)'로 기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김승남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문 후보를 허위학력 기재의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이에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과(2008) 석사 학위에 대해 번역본을 공개하고 "예비후보 서류를 신청하기 전에 외국어번역행정사를 통해 의뢰한 문구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며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수여한 석사학위인 MIPS(국제계획학석사)는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가 운영하는 정식 석사학위 과정으로 번역과정에서 우리나라 대학에서 통상적으로 학위명을 학과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에 따라 학위명을 번역했다"고 해명했다.

번역본에는 '미시간주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진의 추천에 따라 국제계획학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번역돼 있으며 '학위는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대학교 직인으로 2008년 12월 12일에 수여됐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MIPS 학위과정이 온라인과정이라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했는데 현재는 온라인과정으로 전환됐지만 제가 공부하던 시기인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시간주립대학교 캠퍼스에서 다른 대학원과정과 동일하게 캠퍼스에서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정규과정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허위 보도와 선거 방해는 용납할 수 없다. 불법적인 언론 행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선거의 공정함을 지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정직한 언론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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