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살펴보기] '다 같이, 더 가치' 성장 이끄는 혁신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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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살펴보기] '다 같이, 더 가치' 성장 이끄는 혁신정책과

  • 승인 2024-02-13 17:54
  • 신문게재 2024-02-14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아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에 따라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지고 현장에 뿌려지는 중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러한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별 특색을 살린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대전교육청 역시 발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며 새 환경을 조성하고 안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1월 1일 자로 조직을 3국 2담당관 13개 64담당 체제로 개편한 이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도일보는 새해를 맞아 대전교육청 본청 9개 부서를 중심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와 주요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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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육공동체 활동으로 마을기업을 탐방하고 있는 대전지역 학생들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 혁신정책과는 '같이하는 교육의 가치'를 강조한다. 마을교육공동체, 교육결손 해소 지원,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 교육행정 정보화 등 주요 업무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때 진정한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종하 혁신정책과장을 필두로 혁신연계정책팀·교육회복팀·교육협력팀·행정정보팀 4개 팀이 다양한 혁신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고 있다.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책 총괄을 비롯해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에도 앞장선다.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교육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조성을 통한 교육정책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혁신연계정책팀 '마을과 함께하는 배움으로 미래는 여는 같이행복교육'=혁신연계정책팀은 학교와 마을을 잇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과 대전 5개 자치구와 연계한 행복이음교육지구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2024년엔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인 '마을학교' 운영을 4개 단체서 5개 단체로 확대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 연계 활동을 위한 '씨앗동아리' 22개 팀을 운영하고 '마실행복 중점학교'와 '학교협동조합 예비학교'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성장을 지원한다. 자치구과 함께 하는 행복이음교육지구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과 지역특색 프로그램(동구 '내 고장 동구 마을교육과정'·중구 '지역극단 연극 교실'·대덕구 '역사 문화 탐방클래스'·서구 '서구 속 생태탐방'·유성구 '작전명 유성 스탬프투어')도 운영한다.

2024년엔 2023년 실시한 '대전행복이음교육지구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학교-마을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마을교육자원 실태조사 실시, 우수활동 사례를 공유·확산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꿈 실현'을 위해 한층 더 내실있는 마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3월부터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대전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는 3년간 운영되며 작은학교만의 강점과 지역적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예산 지원과 컨설팅 등 작은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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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축제에 참여한 학생들.
▲교육회복팀 '2025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정상 회복'=교육회복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누적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해소하고 심리·정서, 사회성 영역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지원 계획'을 마련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엔데믹 전환 이후 빠르게 교육회복이 될 것 같았지만 교육결손의 후유증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현장의 교사, 학생, 학부모들은 2024년 이후에도 결손 해소를 위한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총예산 24억 6200만 원을 마련해 4개 영역, 17개 지원과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공교육 틀 안에서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의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교과학습 보충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교우관계 형성, 심리·정서 안정, 학교생활 적응 등을 위한 교육청·학교 단위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습진단 결과 결손을 입은 학생 등 배움이 느린 학생의 정규수업 또는 방과후 활동 개별화 지도를 위한 학습지원 튜터 인력 지원한다. 현장 안착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세부사업 추진 현황 점검과 성과 관리,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위한 내실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엔 수요조사 등을 통해 코로나로 결손이 있는 중상위권 학생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업무이해도 제고를 위한 도움자료 제공 등 교원업무를 경감하고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교육도 2회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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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 모습.
▲교육협력팀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현장중심 정책 추진'=교육협력팀은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 개최,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 운영 지원, 대전교육서포터즈단 운영, 교육행정협의회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를 개최한다. 2024년 총 3회 개최할 예정이며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부모·지역사회 요구를 학교 교육에 반영하고 민주적인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를 지원하고 있다. 운영위원회 기능 강화를 위한 43개 협의체 구성, 학부모회운영비 지원, 학부모회 업무 매뉴얼 제작·배포 등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학부모와 소통·공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기부는 기관·대학·개인 등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전교육서포터즈단 103개 협력기관의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교육활동 중에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배려와 나눔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다. 지역사회의 교육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 기부 명예의 전당도 운영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대전시와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역인재육성과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2023년 16건의 현안에 대해 협의를 거쳐 2024년부터 초중고교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평균 10.1% 인상했으며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대상 수영실기(생존수영) 교육을 지원하는 등 행복한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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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 역량강화 연수 모습.
▲행정정보팀 '디지털 인프라 기반 조성과 정보보안위협 대응 강화'=행정정보팀은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4세대 나이스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K-에듀파인시스템과 함께 교육행정 업무를 더욱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자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인터넷 서비스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환경을 개선하고 정보공시와 교육통계시스템 운영으로 교육수요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로 증가하는 관내 기관(학교) 정보보안 이슈에 대한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11월 '정보보호센터'를 신설하고 교직원 대상 보안 인식교육 강화와 교육기관 대상 1대 1 맞춤형 보안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종합보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센터 신설을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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