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 의원실에 따르면 백석농공단지는 1988년도 조성된 후 현재 121개 기업, 251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충남지역 농공단지 중 가장 많은 입주업체 및 고용인원을 보유한 천안 경제의 버팀목인 산업단지다.
하지만 대부분에 입주기업이 중소기업과 같은 소규모 기업체다 보니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고가의 장비를 구축할 수 없어, 개발 이후 제작·판매까지의 단계를 밟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농공단지 내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동 활용 장비, 시설 등을 구축하기 위해 총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2024년 말까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장비 도입을 완료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SW프로그램과 제작을 위한 3D프린터, 3D스캐너, 레이저 용접기 등 금속 제품과 자동차 부품을 개발·제작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하며, 비대면 화상 회의실, 공용오피스 라운지, 전기차 충전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케팅 및 시제품 개발·제작, 공정개선을 위한 시설물 보완 등 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관련 수요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스마트혁신지구 조성 사업을 통해 창출이 가능한 경제 효과는 약 23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사업으로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장비들이 구축돼 천안시 내 제조업 기반 산업들의 고도화로 입주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백석농공단지 내 기반 시설, 기업 대상 지원 교육의 취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지원 프로그램 관련 수요조사의 많이 참가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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