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사장교 주탑 시공 모습/제공=인천경제청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 건설은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지난 2021년 착공되어 현재 45%의 공정률로 계획 대비 104%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해상 작업을 위한 가설 교량, 교량 기초 말뚝과 교각 공사 등 교량 하부공사가 진행됐으며 올해에는 사장교 주탑 및 교량 상부가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교량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제3연륙교 건설은 인천경제청이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며 영종국제도시 진입 시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중산교차로가 입체 교차로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최첨단 야간경관도 구축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서구(정서진~제3연륙교) ~ 중구(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 ~ 옹진군(신·시·모도) ~ 중구(미단시티~제3연륙교) ~ 서구(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정서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120km 규모의 자전거 이음길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착공,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 조감도/제공=인천경제청 |
인천경제청은 또 제3연륙교 개통 후 수도권 및 전국의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 부족한 영종국제도시의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 최초로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하늘자전거, 익사이팅 타워 등 체험 관광시설을 도입해 내년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된 데 이어 인천대교 통행료도 내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5500원→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어서 인천공항 이용객 등 여가·관광 방문수요가 늘면서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유발 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제3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영종국제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인천을 초일류 글로벌 관광레저 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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