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원순환가게는 깨끗한 재활용품을 분리해 가지고 오면 무게에 따라 현금(포인트)을 지급해 주는 돈도 벌고 자원 재활용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시는 광역시 최초로 2021년 3개 구에서 17개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엔 8개 구 56개소에서 302톤의 재활용품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7천2백만 원을 현금(포인트)으로 보상해 줬다.
2023년엔 섬 지역인 옹진군도 참여해 9개 군·구에서 82개소를 운영,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1162톤을 회수하고, 시민들에게 6억 6900만 원을 보상해 주는 등 꾸준한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시행 4년 차를 맞는 인천자원순환가게는 리(RE)-숍(중구), 동구마켓(중구), 미추(Meet-you)자원순환가게(미추홀구), 어울림가게(부평), 신비의 보물가게(계양), 서로 e음 가게(서구) 등 명칭과 운영 시간, 운영 방법도 군·구 별로 달리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비 4억 4천만 원을 지원해 4개 구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회수기 22대를 설치해 식품 용기,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만들 수 있는 투명 페트병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천자원순환가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 재활용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