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반영 건의 모습 |
당진시는 지난 7일 충남도 관계자를 만나 국도 32호(정미~송악) 우회도로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우선순위로 반영하도록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태환 시 건설도시국장은 이날 김택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미면 봉생리~송악읍 반촌리 간 총 12.4km 구간의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특히 당진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32호 도로는 1일 평균 3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으며 충남도 내 도심지 우회도로가 없는 시·군은 당진뿐이며 도로 주변으로 수청지구, 당진지구 등 8개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돼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 수송 지연, 교통사고 발생 증가,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권 교통 이동 장애, 방문객, 관광객 등의 이동 통행 시간 증가 등 도로 교통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당진시민들은 도심지의 상습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대체 우회도로의 건설이 근본 해결 방안임을 요구하고 있어 시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충남도에서 앞장서 달라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또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건설, 지방도 609호(옛 시도 1호)선과 지방도 619호(중흥2 ~ 중흥3교차로)선 4차로 확장·포장 공사에 대해서도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건설국장은 "국도 32호선(정미면 봉생리~송악읍 반촌리)의 대체 우회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제6차(2026~2030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해 3월 정미면 봉생리에서 송악읍 반촌리(당진IC)까지 총연장 12.4km 중 시도 개설 2.7km와 지방도 확장 완료 2.5km를 제외한 총사업비 2016억 원 규모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국토부의 제6차(2026~2030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신청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국도 32호 우회도로 건의를 위해 지난 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장차관과 면담을 하고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시·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사회가 다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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