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대전시의회 의원 일동. |
9대 대전시의회가 시민들께 약속한 의회상입니다.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부터 공식적인 의회 운영까지, 열려 있는 소통 의회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성과를 돌려주겠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의회는 항상 분주합니다.
임시회와 정례회 등 공식 회기 기간은 물론 비회기 기간에도 각종 연구모임과 정책토론회, 의원별 각종 면담과 간담회가 이어집니다. 그 결과가 대전시정에 반영되기도 하고, 의원들이 직접 조례를 발의해 입법화에 나서기도 합니다.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위해 뛰고 있는 9대 대전시의회 의원들을 조명하고 이들이 발의한 다양한 조례와 정책간담회를 통해 논의한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까지, 대전시의회의 25시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조원휘 의원(유성3·국민의힘) |
조원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조례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공공정책과 재난 안전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의 영역을 시각화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안전 점검과 피해분석, 대피 훈련 등 재난 안전 대비와 예방, 안전관리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조례안은 ▲대전시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계획 수립 의무화 ▲디지털트윈 시스템의 유기적 운용을 위한 주관 부서와 협력부서의 역할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관련 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명시했다.
조원휘 의원은 "기후 변화와 도시 고밀화 등 자연환경과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안전사고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조례안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뿐만 아니라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은 첨단과학 기술 기반의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석 의원(동구1·국민의힘) |
송인석 의원이 일부 개정한 해당 조례는 '공개공지(또는 공개 공간)'를 구청장이 점검, 유지, 관리하도록 위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주거지역 내 건축하는 건축물 높이를 완화하고 최근 원도심에 건축되는 공동주택에 대한 일조권 확보를 위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공개공지는 일정 규모와 용도의 건축물을 건축할 때 대지 면적의 일정부분을 일반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일부 흡연 장소로 이용되거나 각종 물건을 쌓아놓는 장소로만 활용돼 도심 미관을 저해해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공개공지 이용실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송인석 의원은 "그동안 공개공지는 관리부실과 노후화 등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불편했을 뿐만 아니라 접근조차 어려웠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공개공지 이용실태를 점검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시민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개공지의 재탄생을 돕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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