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국세청 방문해 당진세무서 승격 건의

납세규모와 세정수요에 걸맞도록 당진세무서가 설치해야

국세청 방문 당진세무서 승격 건의 모습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7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을 방문해 '당진세무서 승격·설치'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국세청 방문은 김덕주 의장을 비롯해 지난해 3월 제1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진세무서 승격·건의안'을 발표한 김봉균 의원과 김명진 부의장·김선호·심의수·전선아 의원이 함께 했다.

시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예산세무서 관할 비교 ′22년 통계 기준 세수율은 예산군 1371억원 당진시는 5750억원, 납세자 인원은 예산군 3만7661명 당진시는 7만9843명, 인구는 예산군 7만8084명 당진시는 16만8253명 등 시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의회는 예산세무서와 당진지서 간 장거리(약40km)로 불편함 호소(대부분의 산업단지가 연안에 위치해 기업인 부담 증가), 민원발급 및 세원관리 수행을 위한 지역현안 해결 및 의사결정의 인력과 조직의 한계 등을 꼽았다.

,특히 2010년 당진지서 설치 이후 인구의 지속 증가, 최근 5년간 시 입주기업과 사업자 수의 비약적인 증가로 국세 수요 급증, 향후 2030년까지 건설되는 대규모 교통망 건설로 제2의 도약발판 마련을 위해서도 당진세무서 승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시의회 의원들은 "2010년 예산세무서 당진지서를 당진에 설치했지만 날로 늘어나는 세무행정 수요로 인해 현 지서만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납세규모와 세정수요에 걸맞도록 당진세무서가 설치해야 한다"고 승격·설치를 건의했다.

이동운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최근 2년간 세무서 증설이 없고 정부의 정책 방향이 인원 및 공공부문이 축소 추세"라며 "하지만, 당진시민들의 오랜 불편함에 공감하고 적절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검토해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주 의장은 "급증하는 세정 수요에 신속히 대처하고 당진시민들이 편리한 세무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당진세무서의 승격·설치에 최선을 다 해달라"며 당진시의회 의원이 서명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시의회는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방문해 당진세무서 승격 ·설치를 위해 건의할 예정이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