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전 한예종 사무국장,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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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전 한예종 사무국장,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물망

16명과 공모 경쟁 끝에 임용 후보자 선정
14일 재단 이사회 임명 동의안 심의·의결 앞둬
세종참여연대, 출범 첫 인사청문회 진행 촉구

  • 승인 2024-02-07 17:4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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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자료사진.
박영국(60)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이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임용후보자로 올라왔다.

7일 세종시 문화관광재단(이사장 최민호 시장)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1월 진행된 대표이사 공모에서 16명과 경쟁을 벌였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추천됐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재단 이사회의 임명 동의안 심의·의결만 통과하면, 임기 2년(연임 가능)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 해외언론 행정관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국립한글박물관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35년 가까이 문화예술 분야에 몸담아왔다.



재단 관계자는 "새롭게 취임하는 대표이사와 경영기획본부장은 오랜 기간 문화예술·관광 전문기관에서 쌓아온 경험과 그간 갖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 상임대표 김갑년)는 출범 이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취지를 따라서다.

조례를 보면,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세종로컬푸드(주) 대표이사, 세종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사회서비스원 원장,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세종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함께 인사청문 대상과 직위에 포함돼 있다.

참여연대는 "출자출연 기관의 목적은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복리 향상에 있다. 그렇기에 선임 과정은 시민들에게 공개돼야 한다"며 "과거 지원자가 적어 청문 도입이 어렵다는 말은 이제 맞지 않는다. 가장 늦게 도입한 세종시가 이를 시행할 적기"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선 6일 전영민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이 재단에 취임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부장, 인재개발팀장,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국내관광전략팀장, 기획조정실장, 상임이사 겸 경영혁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경영·기획조정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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