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베이밸리'… 어떤 신주력사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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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실리콘밸리 '베이밸리'… 어떤 신주력사업 나올까

기후위기 시대 산업전략, 탄소중립 산업밸트 구축 계획
수소에너지 연구, 생산, 운반 등 분야 선도 의지도 보여
반도체·바이오·신소재 분야선 대기업·대학과 협업 중심

  • 승인 2024-02-07 16:14
  • 신문게재 2024-02-08 5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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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베이밸리 비전선포식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내빈을 비롯해 참여한 주민들이 함께 기념 카드세션을 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그리는 베이밸리 조성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단지 내 새롭게 주력하게 될 신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특화사업을 비롯해 환황해 활용 경제특구 조성까지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발굴까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는 베이밸리 비전선포식이 열린 7일 도는 10대 프로젝트와 4가지 세부 목표를 정하고 발표했다.

가장 먼저 기후위기 시대 산업전략으로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밸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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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밸리 수소특화단지 조성 내용.
탄소중립 특화 글로벌혁신특구를 두고 수소특화단지도 경기도와 공동으로 조성하며, 당진-평택의 경우 수소도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계획대로라면 탄소중립 특화 글로벌혁신특구는 액화수소를 수입하고 처리하는 과정까지의 기술과 규제, 제도를 완화해 산업단지로 지정하게 되며, 수소특화단지와 수소도시 조성은 수소에너지 관련 연구와 생산, 운반까지 베이밸리가 신미래재생에너지 수소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스템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신소재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산만에 입주한 대기업과 지역 내 의과대학 등 협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미래차 산업클러스터는 현대차 화성·인주공장, 메디컬바이오 산업은 순천향대와 단국대학 등과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부터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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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7일 베이밸리 비전선포식에서 사업 내용을 도민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또 UAM(도심항공교통) 국산화를 위한 생산기지를 짓고, 수소연료전지와 UAM 핵심부품을 국산화한다는 게 골자다.

여기에 환황해 직교류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외국인직접투자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제학교 설립 등으로 글로벌 우수인력까지 유치하는 부분도 핵심이다.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내에서 6개 지구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기업 유치와 함께 각종 규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와 국제학교 설립도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한 수행 단계로 추진하게 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그리는 베이밸리는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기술과 사람, 그리고 자본이 모이고 활기차게 탈바꿈할 충남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신경제산업지도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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