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기후위기 공동대응 기관협의체 출범…기후변화 세미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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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기후위기 공동대응 기관협의체 출범…기후변화 세미나 연다

7일 대전기상청에서 대전시·충남도·카이스트·공주대 등
기후위기 담당자와 전문가 모여 협력관계 구축

  • 승인 2024-02-07 15:3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기후협의체
대전기상청과 대전시·충남도·세종시·KAIST·공주대·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 기후협의체가 실무회의를 갖고 올해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했다.  (사진=대전기상청 제공)
지난해 여름 경험했던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에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7일 대전시와 세종특별시, 충남도 실무자와 공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환경연구원 기후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세종·충남 기후협의체' 4차 실무회의를 대전기상청에서 개최했다. 대전지방기상청장이 주최해 대전·세종·충남 탄소중립지원센터장 등 정책위원 10명, 실무위원 9명으로 2023년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 여름 대전과 충남에서는 폭염일수는 17.3일로 평년(9.8일)에 두 배에 가까웠고, 7월 14일부터 15일 사이 부여 272.5㎜ 등 기상 관측 이래 최대 일 강수량으로 기록하는 등 기상재해를 경험했다.

이에따라 대전기상청은 충남권의 기후위기를 분석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마련했고, 올해 3월 충남 홍성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에서 기후위기를 주제로 첫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기후위기 대응을 점검하고 지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확산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충남권 기후위기 공동 대응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지자체, 지역내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후변화·탄소중립 공동 대응과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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