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상청과 대전시·충남도·세종시·KAIST·공주대·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 기후협의체가 실무회의를 갖고 올해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했다. (사진=대전기상청 제공) |
대전지방기상청은 7일 대전시와 세종특별시, 충남도 실무자와 공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환경연구원 기후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세종·충남 기후협의체' 4차 실무회의를 대전기상청에서 개최했다. 대전지방기상청장이 주최해 대전·세종·충남 탄소중립지원센터장 등 정책위원 10명, 실무위원 9명으로 2023년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 여름 대전과 충남에서는 폭염일수는 17.3일로 평년(9.8일)에 두 배에 가까웠고, 7월 14일부터 15일 사이 부여 272.5㎜ 등 기상 관측 이래 최대 일 강수량으로 기록하는 등 기상재해를 경험했다.
이에따라 대전기상청은 충남권의 기후위기를 분석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마련했고, 올해 3월 충남 홍성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에서 기후위기를 주제로 첫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기후위기 대응을 점검하고 지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확산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충남권 기후위기 공동 대응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지자체, 지역내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후변화·탄소중립 공동 대응과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