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군 학군단 신설 대학교와 합의서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공군 제공) |
7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본부 소회의실에서 4개의 대학교와 공군 장교학군단(이하 학군단) 신설 합의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2025년부터 경운대, 백석대, 청주대, 한경국립대 등 4개 대학교에 공군 학군단이 추가로 창설된다.
이로써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등 기존 7개 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군단은 총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학교들은 2023년 6월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설명회, 서류심사, 현지실사, 종합심의 등 6개월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했다.
학교별 첫 학군사관후보생은 현재 대학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선발하며, 학군단 창설식은 내년 1월에 대학교별로 거행할 예정이다.
공군은 이번 학군단 추가 신설을 통해 현재보다 100여 명이 늘어난 360명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선발된 후보생들은 3학년이 되는 내년 2월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2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군인으로서의 기본자세와 올바른 국가관·안보관을 확립하고 기초 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할 예정이다.
또 학기 중에는 전공과목 교육과 교내 군사교육을 병행하고, 방학 중에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하계·동계 군사훈련을 추가로 받는다. 2년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졸업하면, 2027년 공군 소위(학군 54기)로 임관하게 된다.
박종한 공군본부 교육정책과장은 "공군이 우수한 학교들과 새로운 연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선발될 신설 학군단 후보생들이 정예 장교로 성장하여 공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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