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발표한 충청권 영입인재들. 왼쪽부터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사진제공=민주당 |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김제선 이사는 ‘(사)풀뿌리사람들’을 창립해 대전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 청년사회적 기업 관련 일을 주도했다. 이후 대전사회적자본센터장과 (재)희망제작소장을 맡았고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세종교육청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민주당은 "시민사회 활동에 잔뼈가 굵은 사회혁신가로,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민주사회 실현을 위해 힘써왔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현재 대전 중구청장 보궐선거 출마자 예정자로 분류돼 있다.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중앙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재관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30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정통 관료 출신이다. 홍성군 부군수와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거쳐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시절, 청사 옥상을 개방해 호평을 받았고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때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주도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이번 총선에서 천안시을 출마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지방행정 전문가로, 끊임없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민생현장을 살펴왔다"며 "지방자치 완성을 실현해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신용한 전 교수는 극동유동화그룹 회장실 최연소 사장과 (주)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았고, 2017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충북도지사에 도전하기도 했다. 2020년 총선 때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복귀했으며 윤석열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으로 일하다가 2022년 4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민주당은 "국정 경험뿐 아니라 현장 일선에서 실물경제를 다뤄오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왔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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