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세종 을구 예비후보가 6일 4대 권역 특화 전략을 담은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희택 기자. |
국민의힘 이준배 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 지역 7대 공약'과 최민호 시장의 '주요 공약'의 총괄 역할을 맡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이행을 약속했다.
남측 행정도시, 북측 경제도시 개념은 '남행북경(南行北經)'의 비전으로 제시했고, 이를 통해 미래 자족경제 세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민선 4기 경제부시장(1년) 재직 이력도 다시 한번 어필했다.
이준배 예비후보는 "저는 대선과 지선의 공약과 선거 전략을 총괄한 경험자다. 선거의 유불리나 정치공학을 떠나 지역과 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며 "함께 가면 길이 되는데, 누가 함께 가는가도 중요하다. 세종경제 현실과 지 역주민의 요구를 잘아는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은 4권역 맞춤형 특화 전략으로 내놨다.
조치원 권역은 '도심융합특구'로 설계해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한 조치원 미래 100년 프로젝트로 키운다.
이는 ▲철도 지하화 조기착공 ▲미래형 광역교통허브 조성 ▲(가칭)조치원역 중앙공원 조성 ▲미래 경제복합타운 조성과 경제활성화 구역(조치원역 남측) ▲미래 문화복합타운 조성, 글로벌 창업 및 젊은 문화거리(북측) 조성안으로 뒷받침한다.
1권역(고운·종촌·아름·해밀동)은 '교육발전특구'로 정했다. 여기서 신도심의 교육중심 도시화와 세계적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맞춤형 교육·돌봄 환경 조성(아동돌봄거점센터 등)과 유아건강·놀이센터 구축,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조성(AI 학습센터, 디지털 잡월드 구축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글로벌 한글문화원, K-문화예술교육교류원 설치)을 핵심으로 한다.
2권역(연서·연기·연동면)은 '기회발전특구' 개념으로 표현했다. 특화산업단지와 스마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 세종미래전략산업 선도기업 유치, K-마이스터 파크 조성, 마이스터 폴리텍대학 유치,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안을 내걸었다.
연기면 일대는 행복도시 7생활권으로 조성, 이곳에 은퇴 과학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연기집현마을로 승화한다. 인구감소 지역인 연동면 명장거리 등은 지역소멸의 대안으로 삼는다.
3권역(전동·전의·소정면)은 '레저·스포츠 특구'로 육성, 충청권의 중심적 레저·스포츠·관광타운으로 육성한다. 세종 월드 리조트 조성(세종형 디즈니랜드 유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과 함께 최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관광형스포츠 모델 도입안도 담아냈다. 레저·스포츠 타운 조성(4계절 스노우파크, 레저·스포츠 쇼핑타운 건립)과 테마관광타운 조성(스마트팜 단지 등)을 뜻한다.
이날 선보인 공약들은 국민의힘 정책·배송 프로젝트인 국민택배 플랫폼에도 전해졌다.
한편, 이 후보는 설 연휴 동안 '소상공인을 위한 릴레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전통시장과 기차역 주변을 방문하고 환경미화원, 버스기사, 택시기사를 만나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그는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배재대 객원교수, 제88호 최연소 기능 한국인,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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