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부터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수비 시프트를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피치클락 시행은 전반기 시범 운영으로 유예된 상태다. 이와 함께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한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예고했다.
한화이글스는 이 같은 규정 변화에 발맞춰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부터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주요 예시로 이미 해당 규정을 실행 중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각종 사례 제시됐다.
한화이글스 전략팀 박기태 대리는 설명회 후 "아직 실전에서 새로운 규정을 겪어보지 못한 상태인 만큼 선수 별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겠지만 이 같은 변화에 맞춰 개인별 보완점을 고민하고 훈련에 임해야만 자신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단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달라진 경기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 선수는 "올해부터 많은 부분이 달라지는데 선수단도 캠프 기간부터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변화되는 룰에 따라 경기 중 우리 팀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루 빨리 바뀐 규정을 숙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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