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인 어린이 상상의 숲에서 시민과의 대화 개최 |
이날 이 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과 손정민 수지구 신봉고등학교 학부모회장, 목영희 기흥구 백현초등학교 학부모회장, 김미자 11호 다함께돌봄센터장, 보정동 거주 주민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시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187개 초·중·고(2개 특수학교 포함) 교장선생님과 학부모 대표 등과 13차례 간담회에서 의견이 도출된 통학 안전과 노후시설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하고,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등 주목할만한 현안사업들을 설명했다.
손정민 회장은 "취임 후 교육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학교별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신봉고등학교 후문의 도로와 인도 사이에 설치된 철제 안전펜스 일부 구간을 제거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와 학교정문 차량 정체도 해결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을 위해 용인의 교육 환경을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85개 초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과 6차례, 학부모회장단과도 6차례, 2개 특수학교 교장 선생님, 학부모들과도 1차례 간담회를 갖고 각 학교가 처한 어려운 사정을 청취해 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간담회 후에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28개 학교를 찾아가 사정을 파악하고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인고등학교 앞 승하차 때 주정차로 인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시유지인 공원 부지를 활용하여 안전한 승하차 공간을 만들었고, 용인초와 상현초 인근 부지를 용인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올해 승하차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지원청의 몫이지만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가 환경 개선에 협조하기 위해 교부와 경기교육청의 지원을 끌어내 18개 학교에 총 509억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 차관, 임태희 경기교육감 등을 만나 필요성을 설명해 지원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중 "백봉초등학교 (8억1300만원)와 역북초등학교 (25억600만원)에 체육관 건립, 원삼중학교 급식실 증축 (7억9500만원), 백암초등학교 백암복합문화센터 조성(총 290억 중 국비 87억 확보), 용천초등학교 학교수영장 증축(125억) 등에 지원 되었다"고 설명했다.
다.
또한 "취임 이후 첫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서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설립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이자 주민들의 간절한 숙원사업이라 설명하고, 전국 각 지역의 현실에 맞는 유연한 지침이 마련될 수 있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을 관철 시켜, 300억 미만의 비용으로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설립의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6,000가구 규모의 기흥역세권에 소규모 학교를 세우기 위한 당위성이 커졌다"며 "지난해 학부모 간담회와 설명회 등으로 현안을 공유했고, 앞으로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등과 학교 부지 선정, 학교 신설 또는 이전 재배치 등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 밖에 "도심 학교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백암면의 장평초, 백봉초 등 존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였고, 장평초는 용인세브란스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아토피 전문 치유학교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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